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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레티날 화장품 효과 10배 높이는 사용법과 추천 제품 정리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3. 26.

시작하며

요즘 안티에이징에 관심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레티날'이라는 이름이 자주 들린다. 한때 주름개선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스티바A 크림이 단종된 이후, 그 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레티날은 중요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름, 기미, 잡티, 모공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레티날은 단순히 바른다고 효과를 보는 제품이 아니다. 성분 특성상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고, 안정화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제품이나 쓴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이 글에서는 레티날과 레티놀의 차이, 제품 선택 기준, 사용 시 주의할 점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본다.

 

1. 레티날은 어떤 성분일까?

레티날은 비타민A 유도체 중 하나로, 피부에 바르면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잔주름 개선, 색소침착 완화, 모공 축소 등 여러 가지 피부 고민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레티놀과의 차이

레티놀은 레티날보다 한 단계 전 단계 성분으로, 피부 속에서 레티날을 거쳐야 비로소 ‘레티노익산’이라는 활성형으로 변환된다. 반면 레티날은 변환 과정이 한 단계 덜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레티날은 레티놀보다 약 10배 정도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민감한 성분, 안정화 기술이 핵심

레티날은 공기와 빛에 약한 성분이기 때문에 쉽게 변질될 수 있다. 따라서 레티날 화장품은 단순히 성분이 들어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리포좀 기술, 에어리스 용기, 저자극 포뮬러 등 안정화 기술이 얼마나 잘 적용되어 있는지가 핵심이다.

 

2. 입문자부터 고농도까지, 추천 제품별 특징

피부 타입에 따라 처음부터 고농도 제품을 쓰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 따라서 단계별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더마팩토리 레티날 1000ppm 크림

0.03%와 0.1% 두 가지 농도로 출시되어 입문자에게 적합하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판테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줄여주며, 리포좀 기술도 적용돼 있다. 단점은 에어리스 용기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2) 디오디너리 레티날 0.2% 에멀전

고농도 제품으로 상급자에게 적합하다. 민감 피부에는 자극이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로션 같은 가벼운 제형이라 번들거림이 싫은 사람에게 적당하다. 에어리스 펌프가 적용되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한 점이 장점이다.

3) 닥터디퍼런트 비타리프트 시리즈

0.025%부터 0.2%까지 농도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단계별로 레벨업하며 사용할 수 있다.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보습 성분이 포함돼 있어 보습력도 뛰어난 편이다. 입자가 작아 흡수가 빠르며, 에어리스 튜브에 담겨 있어 보관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3. 레티노이드 계열의 순서와 이해

레티놀, 레티날, 레티노익산은 비슷해 보이지만 효과와 자극도는 확연히 다르다.

  • ① 레티놀: 가장 순하고 누구나 쓸 수 있으나 효과가 느리다.

  • ② 레티날: 한 번의 변환만 거치면 돼 빠르고 강력한 효과가 가능하다.

  • ③ 레티노익산: 가장 강력하지만 부작용도 심하고,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즉, 빠른 효과를 원하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레티날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4.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레티날이 효과가 좋다고 무조건 자주 바르거나 많이 바르면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만큼 사용법이 중요하다.

1) 사용 빈도는 천천히 늘릴 것

처음엔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사용한다. 피부가 적응한 후 매일 사용으로 전환해도 된다.

2) 밤에만 사용할 것

레티날은 빛에 약하기 때문에 낮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3) 다른 성분과 함께 쓰지 말 것

AHA, BHA, 비타민C와 같은 각질제거 성분과 함께 쓰면 피부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레티날 사용 중에는 진정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노란색 착색 주의

레티날 특성상 노란색을 띄기 때문에 옷이나 침구에 묻을 수 있다. 바른 후 마르기 전까지는 베개나 옷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마치며

노화 방지와 피부 개선을 위한 성분으로 레티날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다. 다만 자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자신의 피부 상태와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만 사용한다면 수십만원짜리 고가 화장품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 단 한 가지 성분에 집중해도 충분한 스킨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티날은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