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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클렌징부터 바세린 팩까지,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나이트 스킨케어 루틴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4. 15.

시작하며

밤이 되면 피부도 쉬어야 할 시간이 온다. 이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아침에 거울 앞에서 마주하는 피부의 결이 달라진다. 최근 40대 피부과 의사가 직접 실천 중인 나이트 루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제품보다는 효과적인 순서와 내 피부에 맞는 성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 루틴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1. 퇴근 후 첫 단계는 손 세척부터

(1) 손 씻기의 중요성

퇴근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다. 손에 있는 유해 물질과 세균이 얼굴로 옮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손등까지 꼼꼼하게, 20초 이상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2) 세안 전 준비 단계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닦고, 얼굴 세안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이때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가볍게 눌러 닦는 것이 좋다.

 

2. 이중 세안: 유성 세안 → 수성 세안

(1) 유성 세안: 클렌징 젤 또는 밤

피부에 남은 선크림이나 메이크업 잔여물은 유성 세안으로 먼저 녹여줘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제품은 클렌징 젤 또는 클렌징 밤이다. 바닐라코 제품도 추천했다. 손에 덜어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사용한다.

(2) 수성 세안: 약산성 클렌징폼

유성 성분을 제거한 후, 약산성 클렌징폼으로 충분히 거품을 내어 세안한다. 이때도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안에서 밖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하며, 세안 시간은 30초~1분이면 충분하다.

 

3. 세안 후 스킨케어 루틴 구성

(1) 토너 → 비타민 C 앰플 → 비타민 B3 → 아데노신 → 스티바A + 재생크림

세안이 끝나면 아래 순서로 제품을 사용한다. 제품 선택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고, 계절이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토너: 뿌리는 형태의 토너를 얼굴과 목까지 고르게 분사
  • 비타민C 세럼: 피부 미백과 탄력에 도움
  • 비타민B3(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 장벽 강화, 피지 조절
  • 아데노신: 주름 개선과 미백 성분
  • 스티바A 크림: 재생크림과 혼합해 사용, 목까지 꼼꼼하게 바르기

 

4. 일주일에 1~2회 추가하는 스페셜 케어

(1) 녹차팩

  • 사용법: 녹차를 진하게 우린 후, 얼음을 넣어 식힌다
  • 화장솜에 적셔 얼굴 전체에 올린다
  • 15분 후 제거하고 미온수로 마무리
  • 효능: 진정, 항염, 트러블 케어

(2) 바세린+계란 노른자+식초 팩

  • 바세린 1스푼, 계란 노른자, 식초 몇 방울을 섞는다
  • 다이소 시트팩에 바른 후 15분 사용
  • 리프팅과 촉촉한 피부결 개선에 도움

 

5. 홈케어 효과 높이는 팁

(1) 갈바닉 이온기 활용

  • 마스크 팩을 붙인 상태에서 사용하면 유효성분 흡수력이 증가
  • 미백 팩을 함께 사용하면 환한 피부 톤을 기대할 수 있음
  • 주 2~3회 정도 사용 권장

(2) 화장품 선택 기준

  • 가격보다 중요한 건 ‘성분’
  • 피부에 자극 없는지 확인, 전성분 체크는 필수
  • 피부와 궁합이 맞는 제품을 찾아야 루틴이 효과를 본다

 

6. 루틴은 고정이 아닌 유연하게!

의사는 "맨날 똑같은 걸 바르진 않는다"고 강조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 제품은 달라지고, 계절·기온·피부 컨디션에 따라 스킨케어 방향도 달라진다. 특정 브랜드에 집착하기보단, 성분 중심으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조합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마치며

밤에 제대로 된 피부 관리를 해주는 건 단순한 습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하루의 끝에 내 피부에 주는 휴식과 재생의 시간, 그것이 바로 나이트 루틴의 핵심이다. 꼭 고가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성분과 순서를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피부는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건 남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내 피부 상태와 목표에 맞는 루틴을 찾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