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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건강정보

손목 아플 때 파스만 붙이시나요? 더 효과적인 통증 완화 방법 정리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6. 8.

시작하며

손목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다. 특히 간병, 가사노동, 장시간 컴퓨터 사용처럼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상에서는 손목에 무리가 쌓이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파스를 붙이거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지만, 이 방법이 정말 효과적이려면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손목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 파스를 제대로 붙이는 위치, 그리고 마사지건 활용법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해본다.

 

1. 손목 통증, 왜 생기는 걸까?

(1) 반복되는 동작이 손목 구조를 망가뜨린다

손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세밀하게 움직이는 관절 중 하나다. 작은 수근골들이 모여 있고, 인대와 힘줄, 신경이 촘촘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사용으로 쉽게 염증이 생길 수 있다.

  • 간병 중 환자 자세를 바꾸는 동작
  • 설거지나 빨래 등 손목을 비트는 가사노동
  • 마우스 클릭, 타이핑 같은 컴퓨터 작업
  •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손에 쥐고 있는 습관

이런 행동들이 쌓이면서 손목에는 건초염, 인대염, 신경통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 손목 통증, 이렇게 느껴진다

  • 손목을 굽히거나 펼 때 뻣뻣함
  • 손끝이 저리고 시큰한 느낌
  • 특정 부위를 누르면 욱신거림
  • 자고 일어나면 손이 굳은 듯한 느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2. 파스, 그냥 붙이지 말고 제대로 붙여야 효과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손목이 아프면 손등에 파스를 붙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파스의 효과는 단순한 ‘붙이는 행위’보다 혈관을 통한 성분 전달이 더 중요하다.

📑 손목 파스를 제대로 붙이는 방법

  • 손등보다 손바닥 쪽 손목에 붙인다: 혈관이 집중되어 있어 성분이 더 잘 전달됨
  • 급성 통증에는 냉 파스, 만성 통증에는 열 파스 사용: 통증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
  • 관절 바로 위보다 인접한 혈관 부위가 더 효과적: 무릎이라면 무릎 아래 ‘오금’에 붙이는 식

실제 경험: 나도 한때 손목 통증이 심해 손등에만 파스를 붙였다. 효과가 미미했는데, 손바닥 쪽으로 위치를 바꾸자 훨씬 나아졌다. 똑같은 파스라도 위치 하나로 체감이 달라진다.

 

3. 손목 마사지, 이왕이면 이렇게 해보자

집에 마사지건이 있다면 활용 가치가 높다. 단순히 주무르는 것보다 진동 자극을 통한 관절 수용기 자극이 회복에 도움된다.

📑 마사지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 수건이나 손목 아대를 먼저 두른다: 피부 자극 방지 및 압력 분산
  • 주먹을 쥔 채 마사지건으로 천천히 압력 주기: 힘줄 자극
  • 손목 안쪽, 바깥쪽 모두 적용: 관절 전체를 부드럽게 풀어줌
  • 손가락을 폈다 쥐는 동작 병행: 손가락 운동과 병행 시 효과 상승
  • 강도는 아프지 않을 정도로 조절: 무리하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

참고로, 급성 염증기에는 마사지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땐 냉찜질이나 파스를 우선 적용하고 염증이 가라앉은 후 사용해야 한다.

 

4. 손목 통증 줄이는 데 도움 되는 스트레칭 방법

스트레칭은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바로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다만, 동작 하나하나를 천천히, 반복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손목 스트레칭 방법 3가지

  • 팔을 뻗고 손바닥을 위로, 다른 손으로 당겨준다: 당길 때 손목이 시원하게 늘어나도록 조절
  • 펜이나 젓가락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손바닥을 편다: 그 상태로 손바닥 전체를 문지르며 마사지
  • 손목을 두드리듯 가볍게 자극 주기: 마사지건이 없을 경우 손으로 대체 가능

경험상, 아침에 일어나서 5분 정도 이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하루 종일 손목이 덜 무겁고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5. 손목이 아프다면 일단 ‘쉬는 것’이 우선이다

손목은 사용을 멈추기만 해도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손을 계속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손목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손목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팁

  • 손목 아대 착용: 안정성과 보호를 동시에 확보
  • 키보드 사용 시 손목 받침대 사용: 각도 조절을 통해 무리 감소
  • 장시간 작업 후 손목 휴식 시간 확보: 최소 1시간에 한 번은 5분 이상 휴식
  • 물을 자주 마시고 체온 유지: 관절 건강에 도움

특히 간병을 하거나 반복적인 육체노동을 하는 경우엔, 손목 통증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마치며

손목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특히 간병, 가사, 사무직처럼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파스를 어떻게 붙이는지, 스트레칭을 어떻게 하는지, 마사지건을 어느 부위에 대는지만 바꿔도 통증 완화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내 손목 상태를 자주 체크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평소 습관만 잘 조절해도 수술까지 가지 않고 손목 건강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