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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

들기름, 발암물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먹는 방법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2. 24.

시작하며

들기름은 고소한 향과 영양 성분이 풍부해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기름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들기름에 발암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한다. 실제로 벤조피렌이라는 물질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는 올바른 제조·보관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들기름의 안전성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다.

 

1. 들기름이 발암물질을 포함한다는 오해

들기름에서 논란이 되는 대표적인 물질은 벤조피렌이다. 이는 300~600도의 고온에서 생성될 수 있는 발암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벤조피렌은 직화구이 고기, 훈제 식품, 튀김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기름을 짜는 과정에서 볶는 온도가 높을 경우 들기름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07년부터 모든 식용유에 대한 벤조피렌 기준을 강화했으며, 정상적인 제조 과정을 거친 제품이라면 문제없이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들기름을 구매할 때는 식약처 기준을 충족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안전한 들기름 고르는 방법

① 식약처 인증 여부 확인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식용유 제품에는 벤조피렌 허용 기준이 적용되며, 정해진 기준을 충족한 제품이라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② 제조 방식 확인

들기름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제조된다.

  • 볶은 들기름: 들깨를 볶은 후 기름을 짜는 방식. 고소한 향이 강하지만, 볶는 과정에서 벤조피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 생들기름(냉압착 들기름): 70도 이하의 저온에서 압착하여 기름을 짜는 방식. 볶지 않기 때문에 벤조피렌 생성 가능성이 낮고, 영양소가 온전히 유지된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생들기름(냉압착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3. 들기름 보관법, 이렇게 하면 안전하다

들기름은 산패(산화)가 쉽게 일어나므로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들기름이 변질되면 유해한 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올바른 보관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① 냉장 보관 필수

  • 들기름은 공기와 빛에 노출될 경우 빠르게 산화된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실온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② 소량 구매하여 빠르게 소비

  • 들기름은 산패 속도가 빠르므로 대용량 제품보다는 소량 제품을 구매해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좋다.
  • 개봉 후 3~6개월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③ 어두운 색의 용기에 보관

  • 투명한 용기보다는 갈색 유리병이나 불투명 용기에 보관하면 빛을 차단할 수 있어 산패를 방지할 수 있다.

냉장 보관 + 소량 구매 + 어두운 용기 사용 → 산패 예방

 

4. 들기름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① 가열하지 않고 먹기

들기름은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가열하면 산화가 촉진될 수 있어 영양소가 손실될 가능성이 있다.

활용법: 나물 무침, 샐러드 드레싱, 밥에 한 방울 떨어뜨려 섭취.

② 하루 1~2스푼 섭취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적정량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적정 섭취량: 하루 1~2스푼 (10~15ml)

③ 신선한 상태에서 섭취

  • 오래된 들기름은 피하고,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 기름에서 이상한 냄새(텁텁한 냄새, 쩐내)가 난다면 변질된 것이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 + 적정량(1~2스푼) + 신선할 때 먹기

 

마치며

들기름은 건강에 좋은 기름이지만, 제조 방식과 보관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볶은 들기름보다는 냉압착 방식의 생들기름이 더 안전하며,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또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된다.

이제부터는 들기름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보관하여 건강하게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