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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

커피 마실 때 꼭 챙겨야 할 두 가지와 가장 좋은 타이밍은?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3. 31.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커피로 시작한다. 하지만 단순히 각성을 위해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예기치 못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커피에는 항산화 효과, 심장 기능 강화, 도파민 분비 자극 등 긍정적인 작용도 있지만, 동시에 고혈압, 불안 장애, 탈수나 미네랄 결핍 등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음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무리가 없고, 커피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일까? 아래에서 커피를 마실 때 꼭 함께 먹어야 하는 두 가지와 함께,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커피 마실 때 꼭 함께 먹어야 할 두 가지

1) 우유나 두유는 꼭 같이 먹자

블랙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뼈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의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 속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 배출을 유도하기 때문에 특히 갱년기 여성,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실 때 우유나 두유를 함께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 커피 한 잔에 우유 한 스푼이면 충분
  • 단맛이 자연스러워 설탕 없이도 풍미를 더해줌

2) 커피와 함께 물은 필수

카페인은 강한 이뇨작용을 일으켜 체내 수분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배출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눈떨림이나 신경 흥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커피를 마신 후 물을 마시면 카페인 배출, 탈수 방지, 입안 정화까지 가능해진다.

  • 커피 1잔당 물 2잔 정도가 적당
  • 따뜻한 물을 마시면 위에 부담이 적다

 

2. 커피 마시는 최적의 타이밍은 따로 있다

1) 식사 직후는 피하자

커피는 식사 직후 마시는 경우 철분 흡수를 최대 60%까지 방해할 수 있다. 이 현상은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이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 잦은 월경으로 철분 소모가 많은 경우
  • 소화 기능이 약한 경우

반대로, 건강한 성인이고 평소 육류 섭취가 충분하다면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가장 좋은 타이밍은 ‘식간’

식사와 식사 사이, 즉 식후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때는 철분 흡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카페인의 각성 효과도 적절히 누릴 수 있다.

 

3. 공복 커피는 누구에게 위험할까?

① 위 점막이 약한 사람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위염 경험이 있거나 평소 위장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②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

영국 배스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잠을 충분히 못 잔 상태에서 아침에 커피를 마실 경우 혈당 반응이 50%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당뇨 환자나 심혈관 질환자, 내장비만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

③ 부신 기능이 떨어진 사람

아침에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각성 호르몬은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이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커피로 억지 각성을 시도하면 부신이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다. 아침 피로가 심한 사람일수록 공복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커피 습관, 이렇게 바꾸면 좋다

항목 피해야 할 행동 추천하는 행동
커피 섭취 시간 아침 공복, 식후 바로 식간 (식후 1시간 이후)
첨가물 설탕, 크림 우유, 두유
함께 마시면 좋은 것 없음 따뜻한 물
주의 대상 고혈압, 불면증, 불안장애, 철분 결핍 등 건강 상태 체크 후 섭취

 

마치며

커피는 기호식품이지만, 몸 상태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는 음료이다. 효과적으로 마시려면 타이밍, 섭취 방식, 그리고 함께 먹는 재료까지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이 아닌, 건강한 커피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의 시작이나 일상 속 휴식 시간에 커피를 마신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을 실천해보자. 커피가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