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효과 100% 끌어내는 사용법, 피부타입별 꿀팁 모음

시작하며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겨울철, 보습제 하나로 해결되지 않는 피부 고민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바세린은 누구나 집에 하나쯤 갖고 있는 제품이지만, 정작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성 피부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조심스럽다. 이 글에서는 피부과 전문의가 소개하는 바세린의 올바른 사용법과 보습 유지 꿀팁, 그리고 선크림과 이중세안에 대한 질문까지 정리해 본다.

 

1. 바세린 바를 때 꼭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

① 하루 3번 이상 보습제 바르기

하루에 한 번 보습제를 바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건조한 계절에는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바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얼굴의 건조한 부위에는 톡톡 두드리듯 소량씩 여러 번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 팔, 다리 등 노출된 부위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② 바세린은 꼭 필요한 부위에만 소량 도포

바세린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을 형성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예민하거나 지성 피부일 경우 트러블이나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건조한 부위에만 얇게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③ 각질이 보여도 무리한 제거는 금물

각질이 보일 때 이를 벗겨내려고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더 큰 건조함과 예민함을 유발할 수 있다. 오히려 보습제를 한 번 더 바르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2. 끈적임 없이 바세린 바르는 실전 꿀팁 3가지

① 얇게 펴바르기

소량만 손에 덜어서 얇게 펴 바르면 밀폐 효과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끈적임은 최소화할 수 있다. 얇게 바르는 것만으로도 바세린의 효과는 충분하다.

② 10분 밀폐법

보습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바세린을 살짝 두껍게 바른 다음, 장갑이나 랩 등을 이용해 10분 정도 밀폐하면 보습제가 흡수되는 데 도움이 된다. 끈적임이 싫은 사람도 이 10분만 견디면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③ 바세린 베스 활용하기

2020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바세린 베스’라는 방법이 소개됐다. 바세린을 도포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이후 보습제를 발라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바세린 특유의 끈적임은 줄이면서 밀폐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

 

3. 바세린과 오일, 함께 써야 할까?

일부 사람들은 바세린에 오일을 섞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 성분 모두 밀폐 효과가 있는 만큼 굳이 같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둘 다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과하게 바르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지성 피부인 경우에는 바세린 자체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4. 자외선 차단제, 꼭 발라야 할까? 비타민D는 괜찮을까?

피부 탄력 저하, 기미, 잡티, 주근깨는 모두 자외선 노출의 결과다. 자외선 차단제는 이런 피부 노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비타민D 합성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비타민D 수치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방법은 있다:

• 주 2회, 하루 20~30분 가벼운 산책
•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섭취 (생선류 등)
• 필요 시 영양제나 주사 활용

이렇게 하면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고 비타민D도 챙길 수 있다.

 

5. 선크림 바르면 무조건 이중세안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선크림을 바른 날에는 이중세안이 필요하다. 1차 세안으로는 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른 남성들 역시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다만,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집에만 있었던 날이라면 약산성 세안제 하나로 1차 세안만 해도 충분하다. 피부에 남은 이물질만 가볍게 제거해주는 정도로 관리하면 된다.

 

마치며

겨울철 피부 건조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에 맞는 관리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바세린을 무조건 많이 바르기보다는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부위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4계절 내내 필수이며, 세안법 또한 제품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피부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찾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