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은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진다.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관리가 피부 회복과 효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레이저 치료 후 대충 넘어가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해 오히려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과 시술 후 관리 방법을 레이저 종류별로 정리하고, 각 상황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1. 색소 레이저 후 관리 방법
1) 특징
피부 표면에는 큰 손상이 없지만, 속에서는 딱지가 생긴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
2) 관리법
- 보습이 핵심
- 바세린과 로션을 1:1로 섞어 바르면 보습에 효과적이다.
- 녹차팩도 유용한데, 시원한 녹차물에 화장솜을 적셔 붙이면 진정, 항염, 미백 효과가 있다.
- 자외선 차단
- 선크림은 두 번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력이 높아진다.
- 4시간마다 덧바르며, 외출 시 햇빛 노출이 3시간 이상 예상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화장은 빠르면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 피부 표면에 손상이 없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화장 가능하다.
2. 프락셀, 재생 레이저 후 관리법
1) 특징
피부 표면이 열에 손상돼 당일 저녁부터 피부가 건조하고 따갑게 느껴질 수 있다.
2) 관리법
- 집중 보습 필요
- 당일 밤부터 수분크림, 재생크림을 자주 덧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 바세린과 혼합해 바르면 건조함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 화장은 3일 이후에
-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3일은 화장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 자외선 차단제는 2~3일 피하는 게 낫다
- 피부 표면이 손상된 상태에서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조차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 회복 이후에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점 제거, 사마귀 치료 등 파내는 시술 후 관리
1) 특징
피부 깊숙이 상처가 남고, 감염에 취약해진다.
2) 관리법
- 항생제 연고 필수
- 감염 예방이 가장 우선이다. 연고를 규칙적으로 발라야 한다.
- 수분 밴드(듀오덤) 부착
- 상처 보호와 재생을 위해 최소 7일 이상 붙이는 것이 좋다.
- 14일까지 붙이면 재생력은 더 좋아진다.
- 화장은 테이프 위로만
- 점 부위는 보호가 되니, 나머지 부위는 조심스럽게 화장 가능하다.
4. 리프팅 레이저 후 관리법
1) 특징
피부 겉에는 손상이 없어 겉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
2) 관리법
- 먹는 영양제 추천
- 피부 속부터 재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타민C 같은 피부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수면과 수분 섭취
- 재생은 자는 동안 활발히 일어나므로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 체내 재생력을 높이자.
- 마스크팩보다는 녹차팩
- 기능성 마스크팩은 자극될 수 있으니, 시술 직후에는 녹차팩이나 진정용 시트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시술 후 피해야 할 것들
피부가 연약한 상태이므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의사항
- 술, 카페인 섭취 자제: 혈관 확장과 염증 유발 가능성 있음
- 마사지 금지: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줄 수 있어 회복에 방해됨
- 필링·스크럽 피하기: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에서는 손상 위험 큼
- 오일 클렌징 주의: 유막을 제거해 피부 보호층이 손상될 수 있음
- 기능성 화장품 사용 자제: 레이저 직후에는 피부가 민감하므로 최소 1주일은 사용을 피하는 게 안전
마치며
레이저 시술은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그 효과는 시술 이후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피부가 열을 받고 민감해진 상태에서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핵심이며, 무리한 자극은 오히려 회복을 방해한다. 시술 직후는 비 오는 날의 땅처럼 연약한 상태이지만, 잘 관리하면 더 단단하고 건강한 피부로 돌아올 수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레이저 후 관리를 실천해 본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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