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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세안, 수분, 수건까지 바꿨더니 피부가 달라졌던 이유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6. 19.

시작하며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건조한 트러블 피부라면 여드름도 자주 나고 피부도 쉽게 뒤집어지기 마련이다. 나 역시 그런 피부였고, 작은 습관 하나 바꾸면서 눈에 띄게 좋아졌다. 클렌징, 스킨케어, 자는 습관까지 모두 점검해보면 의외로 바꿀 수 있는 게 많다.

 

1. 클렌징 루틴을 점검해봤는가

피부가 좋아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작은 바로 클렌징이다.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 종일 올려둔 채 세안이 부실하면 피부는 당연히 반응할 수밖에 없다.

(1) 클렌징 워터는 '거품'으로 써야 하는 이유

클렌징 워터를 화장 솜에 묻혀서 닦는 방식은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트러블은 더 쉽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렌징 워터를 거품 용기에 넣고, 손으로 거품을 내서 부드럽게 세안하는 방식이 도움이 되었다.

이때 사용하는 거품 용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50ml 정도의 제품이면 충분하다.

(2) 폼 클렌징도 쫀쫀하게 쓰는 법

폼 클렌징은 직접 손으로 비비기보다는 세안 거품기를 활용하는 게 좋다.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 세정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공 속까지 말끔하게 씻기면서도 피부가 당기지 않는 세안을 할 수 있다.

(3) 수건은 안 쓰는 게 낫다?

예전에는 일회용 페이셜 타올도 써봤지만 낭비 같아서 결국 얼굴 물기는 자연 건조, 혹은 톤업 패드로 닦아내는 방식으로 바꿨다. 중요한 건 세안 후 피부가 마르기 전에 바로 보습을 시작하는 것이다.

 

2. 스킨케어, 수분 채우는 순서가 중요하다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라면 수분이 먼저다. 무조건 촉촉한 제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속건조를 먼저 잡고 겉을 덮는 구조로 루틴을 짜야 피부가 안정된다.

(1) 속건조 잡아주는 세럼 두 가지

  • AMPLE:N 센텔카밍샷 앰플: 피부 진정에 효과적
  • Dr.G 에어클리어 스팟 세럼: 수분 공급에 강점

두 가지를 번갈아가며 피부 상태에 맞춰 사용하고 있다. 진정이 필요할 땐 전자, 수분감이 부족할 땐 후자를 바른다.

(2) 크림은 한 번에 바르지 않는다

보습 크림은 여러 번 얇게 레이어링하는 게 흡수율도 좋고 자극도 적다. 특히 추천하는 건 BIODERMA 시카비오 포마드. 굉장히 리치한 제형이지만 수분감이 풍부해 피부가 쫀쫀해진다.

 

3. 자는 습관, 이거 바꾸고 확실히 달라졌다

(1) 베개에 닿는 얼굴, 세균부터 피하자

큰 수건 3장을 번갈아가며 베개 위에 깔고 자는 루틴을 만들었다. 베개 커버보다 교체가 간편하고, 매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2) 얼굴은 식히고 자는 게 핵심

몸은 따뜻하게, 얼굴은 서늘하게.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커튼을 얇게 치고 자는 방식으로 얼굴 온도를 낮췄더니 트러블이 줄어들었다. 건조할 땐 가습기를 얼굴 방향으로 약하게 틀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생리 전에 트러블이 올라온다면 이렇게 해보자

피부가 예민해지는 생리 전 5일, 피부과에서 미리 받은 약을 5일간 복용하면 여드름이 훨씬 덜 생겼다. 물론 어떤 약이든 피부과에서 꼭 상담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미 여드름이 올라왔다면 무리하게 짜기보다는 피부과에서 압출이나 염증 주사를 받는 게 낫다. 실제로 염증 주사를 맞은 후 2~3일이면 거의 가라앉았다.

 

5. 시술, 무조건이 아니라 ‘내 피부에 맞는 것만’

여드름 시술은 효과가 금방 사라질 수 있다. 오히려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시술이 더 오래간다.

(1) 수분·탄력 중심의 시술이 맞았던 이유

  • 쥬베룩이나 리쥬란 힐러처럼 수분과 콜라겐을 보충해주는 시술이 피부 상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 피부가 두꺼워지고 탄력이 생기면서 트러블이 덜 올라오기 시작했다.

(2) 자극적인 시술은 오히려 역효과

  • 프락셀, 해초필링(알라딘필) 같은 자극적인 시술은 피부가 더 예민해져서 더 안 맞았다.
  • 피부가 얇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피해야 할 수 있다.

 

6. 홈케어도 꾸준하면 피부가 반응한다

피부과 시술을 자주 할 수 없는 만큼, 홈케어 루틴도 정착시켜야 한다.

(1) 모공 관리는 디바이스로

  • medicube ATS 에어샷: MTS 방식으로 모공을 자극해 축소 효과를 봤다.
  • 초반엔 반신반의했지만 몇 주 지나자 눈에 띄게 모공 크기가 줄었다.

(2) 미백은 인내가 필요하다

색소침착 케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비타민 C 세럼이나 미백 성분이 포함된 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있으며, 일부는 시술을 병행하고 있다.

 

마치며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겐 "꾸준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나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여드름을 겪어왔고,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피부가 점점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단순히 여드름을 없애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피부 자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루틴을 꾸준히 쌓는 게 길게 보면 더 효과적이다.

이 글은 실제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오늘 소개한 루틴 중 하나라도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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