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이 챙겨 먹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하지만 “그냥 먹으면 돈 낭비”라는 말, 과연 진짜일까? 고용량으로 먹는 ‘메가도스’ 방식이 점점 주목받는 요즘,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1. 메가도스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하루 권장량과는 차원이 다른 ‘고용량 비타민C’ 이야기
비타민C는 원래 하루 권장량이 100~200mg 수준이다. 이 정도면 괴혈병 같은 비타민 결핍 증상을 막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일상 속 활성산소나 면역력 저하, 피부 노화 등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많다.
나도 예전엔 그냥 종합비타민에 포함된 비타민C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피로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피부도 푸석해지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1) 고용량이 필요한 이유는 활성산소 때문이다
- 흡연
- 스트레스
- 과식
- 과도한 운동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세포 안까지 도달해 활성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고용량 비타민C다. 일반적인 권장량으로는 역부족이다.
2. 비타민C 메가도스, 이렇게 먹어야 효과 본다
하루 6,000mg 이상도 무리 없다? 핵심은 ‘나눠 먹기’
(1) 한 번에 다 먹는 건 의미 없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몸에 오래 남아있지 못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6,000mg을 한꺼번에 먹으면 오후쯤엔 다 빠져나가고 없다. 그래서 나도 아침·점심·저녁 최소 3회로 나눠 먹는다.
(2) 처음엔 1,000mg씩 나눠서 시작하기
- 1,000mg × 3회 (총 3,000mg)
- 2,000mg × 3회 (총 6,000mg)
- 가능하다면 3,000mg × 3회 (총 9,000mg)까지
식사 중에 반찬처럼 먹는 게 가장 편하다.
(3) 나도 느낀 피부 변화
고용량으로 비타민C를 꾸준히 먹으니 확실히 피부가 덜 푸석해지고 윤기가 생겼다. 이유는 콜라겐 형성과 멜라닌 억제 작용 때문이라고 한다.
3. 고용량 비타민C, 이렇게 먹으면 걱정 없다
요로결석, 신장 부담 우려? 예방 방법만 알면 문제 없다
비타민C 고용량 섭취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과하게 먹으면 요로결석 생기는 거 아니야?”
실제로 고용량 비타민C는 옥살산이라는 물질로 대사되면서 결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아래 방법만 지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고용량 비타민C 먹을 때 주의할 점
- 물을 자주 많이 마시기: 여름엔 특히 탈수되기 쉬우므로 수분 섭취 필수
- 레몬수 자주 마시기: 구연산이 결석 예방에 효과적
- 비타민B6와 마그네슘 함께 복용하기: 옥살산 생성을 억제해 결석 예방
- 시금치·근대는 피하기: 옥살산이 많은 대표 음식
- 콩·견과류 과다 섭취 자제: 적당량은 괜찮지만, 매일 과하게 먹으면 옥살산 증가
나도 처음엔 레몬수까지 챙겨 마시는 게 번거로웠다. 하지만 물병에 슬라이스 레몬 한 조각만 넣어도 확실히 더 자주 마시게 된다.
4. 다 먹고 버려지는 거 아니냐고?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도 역할이 있다
“비타민C 많이 먹어봤자 소변으로 다 나간다”는 말의 오해
이 질문, 나도 처음엔 공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도 우리 몸에서 ‘좋은 일’을 한다.
- 장내 유익균 증식: 대장 내 좋은 균은 살리고 나쁜 균은 억제
- 가스 냄새 감소: 방귀 냄새가 줄어들면서 장내 독소가 줄어들었음을 실감
- 변비 완화: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에 도움
게다가 소변으로 나간다고 해도 이미 혈액을 돌고 쓴 후 배출되는 것이라 ‘낭비’는 아니다.
5. 어떤 비타민C를 골라야 하나?
알약보다 가루형이 더 좋다? 선택 기준 정리
고용량으로 먹을수록 중요한 건 형태와 성분 순도다. 내가 직접 먹어본 걸 기준으로 비교해봤다.
형태 | 장점 | 단점 |
---|---|---|
100% 가루형 비타민C | 순도 높고 고용량 섭취에 적합 | 맛이 시고 먹기 불편함 |
알약형 비타민C | 먹기 편하고 보관 간편 | 고형제 섭취량 증가 우려 |
리포소말 비타민C | 흡수율 높고 속이 편안함 | 가격이 비쌈 |
중성 비타민C | 산도를 낮춰 위 자극 줄임 | 제품 종류 한정적 |
중요 포인트는 가루형은 절대 ‘레몬색’이 아니다. 100% 순수 비타민C는 하얀색 가루이며, 물에 타면 투명한 색을 띤다.
나는 처음엔 알약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하루 6,000mg 이상 먹기 위해 가루형으로 바꿨다. 맛은 시지만, 건강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6. 속 쓰림 걱정된다면 이렇게 드세요
식사 중 섭취, 중성 비타민C, 리포소말 제품 고려하기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나도 처음에 빈속에 먹고 약간 부담을 느낀 적이 있었다.
이럴 땐 다음 세 가지 방법이 도움된다:
- 식사 중 섭취하기: 위 점막 자극을 줄이고 잊지 않고 챙기기 좋다
- 중성 비타민C 선택: 산도를 낮춘 형태로 위 자극 최소화
- 리포소말 비타민C 활용: 기름막으로 감싸 위를 보호하고 흡수율도 좋음
내 경우에는 식사 중에 먹는 습관을 들이면서 속 쓰림도 거의 사라졌다.
마치며
비타민C, 그냥 챙겨 먹는다고 효과가 생기는 게 아니다.
먹는 시기, 용량, 형태, 함께 먹는 영양소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특히 메가도스에 관심 있다면 물 많이 마시기, 식사 중 섭취, 마그네슘·B6 함께 복용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가루형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직접 먹어본 결과 가성비와 효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결국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꾸준히 챙기는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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