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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

눈가에 생긴 하얀 알갱이, 비립종일까? 원인과 예방법 총정리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4. 7.

시작하며

눈 밑에 작은 하얀 알갱이가 생겼을 때, 대부분은 눈곱이나 좁쌀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통증 없이 단단한 알맹이가 박혀 있는 경우가 있다. 바로 '비립종'이다. 처음 생겼을 때는 무심코 넘기기 쉬우나, 점점 갯수가 늘어나거나 눈가에 눈에 띄게 드러나면 외관상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 글에서는 비립종이 왜 생기는지, 집에서 제거해도 되는지, 어떻게 예방하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비립종이란? 헷갈리기 쉬운 다른 증상들과의 구별법

비립종은 ‘밀리아(milia)’라고 불리는 양성 피부 종양의 일종이다. 보통 눈가나 볼, 이마 같은 부위에 작고 하얀 알갱이 형태로 나타난다.

① 좁쌀여드름과의 차이점

  • 좁쌀여드름은 고름이 들어 있고 염증이 함께 생긴다.
  • 붉은 기가 돌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② 편평사마귀·한관종과의 차이

  • 편평사마귀는 살색과 비슷하고 살짝 튀어나온다.
  • 한관종은 살색에 가까우며 양쪽 눈가에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③ 피지선 증식증

  • 도넛 모양처럼 중앙이 살색이고 가장자리가 볼록한 형태다.

비립종은 고름이나 붉은 기 없이, 단단하고 하얗거나 노란 알갱이가 피부 안에 박힌 듯한 느낌이다.

 

2. 비립종이 생기는 원인

비립종은 각질과 피지가 모공에 쌓여 생기는 작은 덩어리이다. 피부 턴오버가 원활하지 않거나,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또는 지나치게 오일리한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 주요 원인 리스트

  • 눈가 피부가 얇아 각질이 쉽게 쌓임
  • 이중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 아이크림, 바세린 등 오일 성분이 많은 제품의 과다 사용
  • 밀폐된 화장 상태로 장시간 방치
  • 보습 부족으로 인한 피부 건조
  • 자외선 차단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

 

3. 비립종, 집에서 제거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깊이 박힌 비립종은 병원 치료가 가장 안전하다.

🔍 셀프 제거 시 주의할 점

  • 겉으로 돌출된 얕은 비립종은 1회용 바늘로 구멍을 낸 뒤 면봉으로 눌러 제거 가능
  • 손톱으로 짜면 감염이나 흉터 위험 있음
  • 깊은 위치에 있을 경우 집에서 무리하게 제거하면 멍이나 염증 유발 가능

의료기관에서는 레이저로 미세하게 구멍을 내고 면봉으로 압출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내에 제거가 가능하다.

 

4. 비립종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비립종은 한 번 생기면 반복될 수 있어, 예방 관리가 더 중요하다.

🌿 예방법 리스트

  • 메이크업 후 꼼꼼한 이중 세안 필수
  • 오일리한 화장품보다 수분 위주의 가벼운 제품 사용
  • 아이크림, 바세린 등의 양 조절
  • 각질 제거 제품(아하, 바하 등)을 주기적으로 사용
  •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턴오버 촉진 성분 활용
  • 자외선 차단제 매일 바르기
  • 충분한 보습으로 건조함 방지

 

5. 자주 생기는 사람들을 위한 관리 팁

비립종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관리법을 실천해보는 것이 좋다.

  1. 주 1~2회 저자극 필링제 사용
  2. 아이크림 사용 후 반드시 잔여량 닦아내기
  3. 코튼 패드보다는 손으로 부드럽게 세안
  4. 오일 클렌저 사용 시 2차 세안 철저히 하기
  5. 자외선 노출 많은 날에는 외출 전 SPF 지수 높은 제품 사용

생활 속 작은 습관 하나가 눈가 피부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마치며

비립종은 보기에는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 자주 생기거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생길 경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큰 질환은 아니며, 정확히 구별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리하게 손대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고,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 피부 관리에 신경 쓴다면 비립종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꾸준한 클렌징, 과한 오일 제품 사용 자제, 보습과 자외선 차단만 잘 지켜도 깨끗한 눈가 피부 유지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