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찬물만 닿아도 시린 경우가 많다.이런 증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치아를 지탱하는 뼈, 즉 치조골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그리고 한 번 잃은 잇몸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잇몸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특히 양치 전 간단히 챙길 수 있는 음식과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1. 잇몸병에 좋은 대표 식품 4가지
(1) 녹차
녹차에는 플라보노이드, 카테킨, 불소 성분이 포함돼 있다.
-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구강 내 유해 세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 카테킨은 항균 작용으로 치주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 불소는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2) 당근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 베타카로틴은 잇몸의 염증과 출혈 완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3) 가지
가지의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혈관 내 노폐물 제거와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
- 특히 가지 꼭지를 끓인 물은 지혈 및 진통 작용이 있어 입안을 헹구는 데 효과적이다.
(4) 생양파
양파 속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며,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하다.
- 잇몸에 생긴 통증이나 붓기를 줄이는 데 유용하며, 입안 헹굼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2. 잇몸 건강에 해로운 음식들
잇몸이나 치아 건강을 해치는 음식은 의외로 많다.특히 다음의 음식들은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간장게장 - 앞니로 깨물다가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 새콤달콤 마이쮸류 - 끈적이는 성분으로 인해 임플란트 보철물이나 인레이가 탈락할 수 있다.
- 사과, 복숭아 - 앞니로 그대로 베어 먹으면 레진이나 앞니가 깨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드시 잘게 잘라서 어금니로 씹는 것이 좋다.
- 탕후루 - 단단한 설탕 코팅은 치아를 깨뜨릴 수 있으며, 과도한 당은 치아 부식 위험을 높인다.
3. 잇몸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잇몸까지 닦는 양치 습관
많은 사람들이 치아만 닦지만, 잇몸과 치아 경계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건강한 잇몸 유지에 도움이 된다.
(2) 구강청결제 사용 시 주의
클로르헥시딘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세균 억제에 효과가 있지만,
- 과용 시 치아 착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0일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
(3) 치간칫솔과 치실 활용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이물질 제거 및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다.
- 자신의 치간칫솔 사이즈를 확인 후 사용해야 하며, 치과에서 맞는 사이즈를 추천받는 것이 좋다.
- 치실은 치아를 끊는 방식보다는 볼쪽으로 당겨 빼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수복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4) 흡연과 음주
담배는 니코틴과 타르로 인해 잇몸을 붓게 하고 세균 증식을 촉진한다.
- 잇몸에 염증이 많아지므로 반드시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잇몸 치료와 스케일링의 차이
스케일링은 잇몸 위 치석을 제거하는 기본적인 치료다.
- 보통 1년에 한 번 또는 치석이 많을 경우 6개월에 한 번 권장된다.
잇몸 치료는 잇몸 밑 깊숙이 자리 잡은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하는 고급 치료다.
- 치은 연하 치석 제거, 치주소파술 등이 포함된다.
- 치조골 손실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연령별로 다른 예방 전략
- 10~30대 - 충치 예방 중심
- 치실 사용에 집중하고, 필요 시 치간칫솔 병행
- 40대 - 치주염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잇몸 치료 시작
- 50대 이후 - 노화로 인한 치조골 손실 예방이 중요
-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를 세트로 받아야 함
6. 잇몸병 예방을 위한 Q&A
Q. 치실과 치간칫솔 중 어떤 걸 써야 하나요?
A. 충치 예방엔 치실, 풍치 예방엔 치간칫솔이 더 효과적이다. 두 가지 모두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Q. 스케일링은 치아를 상하게 하나요?
A. 아니다. 스케일링은 표면의 이물질만 제거하는 과정이며, 치아를 깎거나 손상시키지 않는다.
Q. 치아가 시린 이유가 스케일링 때문인가요?
A. 치석이 많은 분들이 제거 후 일시적으로 시릴 수는 있으나, 오히려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하다.
마치며
잇몸이 약해지면 치아도 결국 무너진다.흔히 간과하기 쉬운 잇몸 건강은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 정기적인 치과 방문으로 충분히 지킬 수 있다.특히 40대 이후라면 치주염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수다.정기적인 스케일링과 함께 잇몸 치료를 병행하고, 잇몸에 부담을 주는 음식과 습관은 피하는 것이 내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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