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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

당화혈색소 낮추는 4가지 핵심 전략, 3개월 실천으로 당뇨 개선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4. 23.

시작하며

당뇨 전단계이거나 공복 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경우, 꽤 흔하다. 이런 상태는 당뇨 초기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당화혈색소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이를 낮추는 4가지 핵심 방법을 쉽게 정리해본다. 실제 연구 결과까지 참고해 설득력 있는 정보만 담았다.

 

2. 당화혈색소란 무엇인가?

(1) 당화혈색소의 개념

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속 포도당이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한 상태를 말한다.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당과 결합하면 당화혈색소가 된다. 이 수치는 최근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다.

(2) 왜 중요한가?

순간적인 혈당 수치보다 더 정확한 '장기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 수 있다. 공복 혈당이 정상이어도 당화혈색소가 높을 수 있다. 당뇨병 진단 기준 중 하나로 사용된다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분류됨).

(3) 쉽게 이해하는 예시

설탕물이 가득한 곳에 스펀지를 담그면 설탕이 많이 묻듯이,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는 적혈구에 당이 많이 결합된다. 반대로 혈당이 낮으면 적혈구에 결합되는 당이 적어지므로 당화혈색소 수치도 낮아지게 된다. 적혈구는 약 120일 동안 살아 있기 때문에 3개월 평균 혈당 수치와 관련이 깊다.

 

3. 당화혈색소 낮추는 4가지 방법

(1) 피해야 할 탄수화물 종류

흰쌀밥보다 더 조심해야 할 탄수화물들이 있다. 바로 가공 탄수화물이다.

  • 흰쌀밥 → 영향 있음 (중간 정도)
  • 빵, 과자 → 높은 영향 (최대 4배 더 높음)
  • 탄산음료 →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 급상승 유발
  • 중국 당면 → 높은 혈당지수로 당화혈색소 상승 유도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더라도, 단순히 흰쌀밥을 줄이는 것보다 위에 언급한 가공 탄수화물을 먼저 피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2) 짠 음식 줄이기

짠 음식이 혈당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관련이 있다. 소금 섭취가 많아지면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도와주는 수송체가 활발해지면서 혈당이 더 잘 올라간다.

  • 국물 음식 (국, 찌개 등)
  •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등)
  • 짠 반찬류 (젓갈, 장아찌 등)

하루 소금 섭취량을 1g만 줄이면 당화혈색소가 0.1~0.3%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근력운동 하기

근력운동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 인슐린 저항성 개선
  • 염증 수치 감소
  •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
  • 체중 감량보다 근육 유지가 더 중요함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도 스쿼트, 팔굽혀펴기, 밴드 운동 등의 근력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4) 수면 시간 확보하기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혈당이 상승한다.

  • 수면 7~8시간: 가장 적절한 수면 시간
  • 6시간 이하 또는 10시간 이상: 오히려 당화혈색소 수치 상승
  • 불면증이 잦은 사람은 당화혈색소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 있음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생활패턴이 중요하며, 스마트폰 사용이나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당뇨약보다 더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

생활습관 교정이 당뇨약보다 두 배 이상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특히 당뇨 전단계나 초기라면 약 없이도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 약물 복용 → 평균 0.5~1.0% 감소
  • 생활습관 교정 → 평균 1.0~2.0% 감소 (2배 효과)

약을 먹는 경우에도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이며, 꾸준히 실천하면 약을 끊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마치며

공복 혈당만 보고 안심하기보다는 당화혈색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3개월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늘부터 식단, 운동, 수면부터 하나씩 바꿔보자. 단 3개월만 제대로 실천해도 수치가 변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