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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건강 레시피

2천원으로 즐기는 전복조림 느낌! 새송이버섯 고급 반찬 만들기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7. 4.

시작하며

채소값이 오를 대로 오른 요즘,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새송이버섯이 반갑다. 하지만 단순히 볶아서 먹기엔 아쉬운 식재료다. 칼집을 넣고 정성껏 조리하면 전복이나 관자 느낌까지 살릴 수 있어, 한 끼 반찬을 고급스럽게 바꿔준다. 오늘은 내가 자주 해 먹는 새송이버섯 조림 레시피와 함께, 직접 써보며 느낀 점까지 자세히 정리해본다.

 

1. 필요한 재료와 준비 과정부터 꼼꼼하게

(1) 정확한 재료 비율이 요리 완성도를 좌우한다

이 요리는 재료가 단순하고 양념도 간단하지만, 비율이 맞아야 조림이 맛있다. 내가 여러 번 만들어보며 가장 괜찮았던 비율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새송이버섯: 2봉지 (약 600g)
  • 진간장: 2큰술
  • 조청 또는 물엿: 2큰술
  • 간마늘: 1큰술
  • 맛술: 1/2큰술
  • : 100ml
  • 참기름: 1큰술 (구울 때 사용)
  • 청고추·홍고추: 각각 1개씩 (고명용, 다져서 사용)

(2) 식감 살리는 칼집과 썰기 방식

새송이버섯은 보통 얇게 세로로 썰지만, 이번 요리는 ‘관자 느낌’을 내기 위해 가로 방향으로 손가락 한 마디 굵기로 썰어야 한다.

그다음 단면에 벌집 모양 칼집을 내면 간도 잘 배고, 보기에도 훨씬 고급스럽다.

나는 처음 몇 번은 칼집 내는 게 귀찮았는데, 익혀놓고 나면 확실히 식감 차이가 났다. 꼭 하는 걸 추천한다.

 

2. 조림 맛을 결정짓는 핵심 포인트

(1) 참기름에 충분히 굽는 단계가 핵심이다

후라이팬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약불에서 버섯을 충분히 굽는다. 이때 수분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식감이 쫄깃해진다.

버섯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충분히 뒤집어가며 구워야 한다. 구운 다음 바로 조림에 들어가야 식감이 살아있다.

나도 급하게 구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안쪽이 너무 부드러워져서 전복 느낌이 잘 안 났다. 시간 투자하는 구이 과정은 꼭 필요하다.

(2) 자작하게 졸이기 위한 양념 비율

버섯을 다 구웠다면 이제 양념장을 붓고 조림에 들어간다. 진간장 2큰술, 조청 2큰술, 간마늘 1큰술, 맛술 1/2큰술, 물 100ml를 섞어 팬에 붓는다.

중불~약불 사이에서 천천히 졸이는데, 이 과정은 최소 5분 이상 걸린다.

조림장이 자작해지고 버섯 표면이 윤기 있게 변하면 불을 끈다. 너무 센 불에서 졸이면 양념이 타거나 맛이 너무 진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약불’이 좋다.

 

🍳 조림 만드는 순서 한눈에 보기

내가 자주 활용하는 새송이버섯 조림 순서 정리

  1. 재료 손질: 새송이버섯은 굵게 가로로 썬 뒤, 단면에 벌집 모양 칼집을 낸다. 고추는 고명용으로 다져서 준비.
  2. 기름에 굽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버섯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겉이 마르고 쫄깃한 느낌이 들 때까지 충분히 굽는 것이 중요.
  3. 양념장 붓고 조리기: 진간장, 조청, 간마늘, 맛술, 물을 섞어 팬에 붓고, 자작하게 졸인다. 중간 불에서 조림장이 반쯤 줄어들 때까지 조리.
  4. 고명 올리기: 불을 끄기 직전에 청고추와 홍고추 다진 것을 올려 마무리. 고명 없이도 가능하지만, 올리면 색감이 한층 고급스럽다.

 

3. 먹어보면 놀라는 식감, 활용도 높은 이유

(1) 관자 요리 부럽지 않은 버섯 요리

버섯을 제대로 구워 조림을 완성하면, 식감은 정말 관자나 전복 못지않다. 집에서 먹으면서도 “이게 해산물이야, 버섯이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나는 실제로 손님 초대했을 때 반찬으로 내봤는데, 다들 해산물 요리인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신기한 식감이 나온다.

(2) 밥반찬, 도시락, 술안주까지 두루 활용 가능

한 번 만들어두면 밥반찬은 물론이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 내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식어도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미리 만들어 두고 냉장보관해두면 바쁜 날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나는 요즘 이 반찬을 만들어두고 2~3일씩 잘 먹고 있다.

 

4. 먹어보며 느꼈던 변화와 팁

(1) 새송이버섯, 맛뿐 아니라 몸에도 좋다

버섯류 중에서도 새송이는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나 건강 식단에 잘 어울린다.

특히 포만감을 오래 줘서 밥 양이 줄어드는 효과도 느꼈다. 나도 요즘 저녁에 이 반찬 하나로 밥 반 공기만 먹는 날이 많다.

(2) 참기름과 조청의 조합이 간단하지만 고급스럽다

양념장이 복잡하지 않지만, 참기름과 조청의 조합이 깊은 풍미를 만들어준다.

설탕보다 조청을 쓰면 단맛이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이건 꼭 한번 써보길 권한다.

 

마치며

새송이버섯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성비 식재료’지만, 제대로 조리하면 관자나 전복 같은 고급 요리 못지않은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다.

오늘 소개한 방식처럼 굵게 썰고 칼집을 넣어 구운 뒤, 진한 양념으로 자작하게 졸이면 밥상이 훨씬 풍성해진다.

비싼 채소 대신, 저렴하면서도 영양 풍부한 새송이버섯으로 집밥 반찬 하나 제대로 챙겨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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