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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

혈관 막히기 전 내 몸이 보내는 경고! 이 4가지 신호를 놓치면 위험합니다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3. 20.

시작하며

혈관 건강은 생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단 몇 분, 몇 초 만에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

그런데 혈관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히기 전까지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서 문제를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몸은 위험이 닥치기 전에 여러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오늘은 혈관이 막히기 전에 나타나는 4가지 경고 신호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무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살펴보겠다. 특히 30~40대 젊은 층에서도 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신호를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심한 체기와 구토, 매스꺼움 – 심근경색의 신호

흔히 심근경색이라고 하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흉통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흉통이 전혀 없고 체한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① 전형적인 증상

  • 가슴 통증, 왼쪽 어깨 및 팔로 퍼지는 통증
  • 호흡 곤란, 식은땀
  • 심한 어지럼증

② 흉통 없이 나타나는 비전형적 증상

  • 명치 부위가 답답하고 체한 느낌
  •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 발생
  • 불안감이 심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소화 불량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반드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 골든 타임: 2시간 내 치료 필수

심근경색 발생 후 2시간 이내에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으면 심장 근육의 80%를 살릴 수 있다. 따라서 체한 것 같은 증상이 심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구토와 매스꺼움이 지속된다면 119를 부르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2.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 – 뇌졸중의 신호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눈앞이 흐려지는 현상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피로로 넘길 수 있지만, 사실 뇌졸중을 경고하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다.

① 전형적인 증상

  • 한쪽 시야가 갑자기 가려지거나 뿌옇게 보임
  • 눈앞이 암막 커튼 친 것처럼 깜깜해짐
  •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어지러움 발생

②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경우 더 위험

이 증상은 일과성 흑암시라고 하며, 뇌로 가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열리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많은 사람이 증상이 금방 사라지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나치지만, 이는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신호이다.

🧠 경동맥 협착 위험

경동맥이 50~70% 이상 좁아져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였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숨이 차거나 마른 기침 – 심혈관 질환의 신호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은 폐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① 심혈관 질환에서 나타나는 숨참 증상

  •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차고 힘들어짐
  • 누워 있어도 숨이 찬 느낌
  • 원인 없이 피로감이 지속됨
  • 가슴 통증 없이 마른 기침 발생

② 급성 심근경색과의 연관성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체 활동 중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숨이 차게 된다. 특히 심부전이 진행되면 폐에 물이 차면서 마른 기침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가슴 통증이 없더라도 평소보다 숨이 가빠지는 느낌이 들면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 어린이 뇌졸중 가능성

뇌졸중은 성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어린이에게도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질환이 모야모야병이다.

① 어린이 뇌졸중의 전조증상

  • 격한 운동 후 팔·다리에 힘이 빠짐
  • 풍선을 불거나 리코더를 불 때 갑자기 힘이 빠짐
  •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발생
  •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언어 장애가 나타남

② 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큰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면 몸이 작은 혈관을 만들어 보완하려 하지만, 이는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 이 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가 운동 후 힘이 빠지거나 기절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치며

오늘 소개한 4가지 증상은 혈관이 막히기 전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이다.

  • 심한 체기와 구토, 매스꺼움 → 심근경색 가능성
  •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 → 뇌졸중 가능성
  • 숨이 차거나 마른 기침 → 심혈관 질환 가능성
  •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 어린이 뇌졸중 가능성

혈관 질환은 빠른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면 무시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말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