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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일기

외국산 버터, 진짜 버터 맞나요? 마트에서 꼭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by 오늘도 건강일기 2025. 3. 28.

시작하며

마트에서 버터를 고르다 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릴 때가 많다. 특히 외국산 제품은 영어 표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버터처럼 생긴 마가린'도 많아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살 수도 있다. 겉보기엔 다 비슷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차이는 꽤 크다. 이번 글에서는 진짜 버터를 고르는 법, 특히 외국산 제품을 볼 때 꼭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소개한다.

 

1. 진짜 버터의 기본 조건은 '유크림 100%'

1) 식품 유형: '버터' 표기 확인

포장지 뒷면에서 '식품의 유형'이라는 항목을 보면 그 제품이 진짜 버터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버터'라고만 써 있다면 원재료가 유크림 혹은 우유 크림으로만 구성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2) 원재료 확인: 유크림, 유산균만 있으면 진짜

대표적인 예로 뉴질랜드산 버터나 일부 유럽산 버터는 '유크림 100%' 또는 '유크림, 유산균'만 적혀 있다. 이런 제품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진짜 버터'이다.

 

2. 가공버터는 식물성 기름이 섞인 제품

1) 포장지에 '가공버터'라고 명시

국내에서 판매되는 많은 버터는 '가공버터'로 분류되어 있다. 포장지 앞이나 뒷면에 '가공버터'라고 표시되어 있고, 원재료를 보면 유지방 외에 야자유, 팜유, 해바라기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

2) 원재료 예시: 유지방 + 야자경화유 + 기타 기름

  • 유지방
  • 경화된 야자유
  • 콩기름 또는 팜유
  • 때로는 '에스테르 교환 반응'을 거친 식물성 기름

이런 식물성 기름들은 버터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며, 보관성이나 가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순수한 유제품 버터와는 질감, 향, 맛이 다를 수 있다.

 

3. 마가린은 아예 버터가 아니다

1) 이름은 그럴듯하지만 속은 다르다

마트에서 '아이 캔트 빌리브 잇츠 낫 버터(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같은 제품은 이름만 보면 버터 같지만, 실제로는 '마가린'이다.

2) 식품 유형: 마가린, 스프레드로 표기

포장 뒷면에 '식품 유형: 마가린'이라고 분명히 쓰여 있으며, 원재료는 대부분 식물성 유지다.

  • 유채유(카놀라유)
  • 팜유
  • 해바라기유
  • 코코넛오일

이런 제품은 일반 버터와 달리 유지방이 전혀 없거나 아주 소량만 포함하고 있으며, 맛이나 질감은 유사하지만 영양 구성은 다르다.

 

4. 외국산 버터는 반드시 '식품 유형'을 확인해야

1) 영어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

외국 제품은 영어로 'Butter Stick', 'Tastes like Butter' 등으로 쓰여 있어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수입 식품에도 '식품 유형'을 한글로 표기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2) 버터인 척하는 마가린 주의

  • '버터처럼 맛난 스프레드'
  • '버터 느낌' 강조
  • '크리미한 질감' 홍보

이런 문구가 있는 제품 대부분은 사실상 마가린이거나 가공버터일 수 있다.

 

5. 제품명이 아니라 '표기사항'을 기준으로 선택

1) '프리미엄', '건강', '홈버터' 같은 마케팅 용어는 무의미

제품 이름만 보면 좋은 버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내용물을 보지 않으면 속기 쉽다. 가공버터임에도 '프리미엄', '홈버터', '건강한 버터' 같은 이름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2) 핵심은 '원재료와 식품 유형'

구분 원재료 식품유형 표기
진짜 버터 유크림 100% 버터
가공버터 유지방 + 식물성 기름 가공버터
마가린 식물성 기름 100% 마가린

이 기준만 기억하면 마트에서 어떤 제품이든 속지 않고 선택할 수 있다.

 

마치며

버터는 이름만 봐서는 진짜인지 아닌지 구별이 쉽지 않다. 특히 외국산 제품은 영어로 적혀 있고, 포장도 그럴듯해 헷갈리기 쉽다. 하지만 식품의 유형과 원재료만 제대로 확인하면 가공버터나 마가린을 피하고 진짜 유제품 버터를 고를 수 있다. 각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고, 용도나 기호에 따라 선택은 다르겠지만, 알고 고르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은 큰 차이다. 다음에 마트에서 버터를 고를 땐, 꼭 뒷면 라벨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