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버터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빵에 바르기도 하고, 요리에 풍미를 더할 때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마트에서 ‘버터’라고 쓰여 있는 제품을 보면 전부 같은 버터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내용물이 전혀 다를 수 있다. 심지어 이름은 ‘버터’인데 실상은 식물성 기름이 주성분인 제품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버터’라고 표시된 다양한 제품들 속에서 진짜 버터와 가공버터를 어떻게 구분하고,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1. 진짜 버터란 무엇인가
1) 제조 방식
① 원유에서 지방을 분리하고,
② 그 크림을 지속적으로 휘저어 버터 상태로 만든다.
③ 어떤 제품은 풍미를 위해 유산균으로 발효시키기도 한다.
2) 성분표 확인법
식품유형에 ‘버터’라고 표기되어 있고 원재료에 유크림 99.19%, 소금, 색소만 들어간다면 이것이 진짜 버터다.
3) 색소가 들어가는 이유
한국에서 생산되는 유지방은 노란색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친숙한 색을 내기 위해 식용색소가 소량 들어간다.
2. 가공버터란 무엇인가
1) 성분 차이
유지방 외에 야자경화유, 정제수, 콩기름, 팜유 등이 함께 섞여 있다. 원재료명에 ‘가공버터 99.61%’처럼 표기되며, 이때 그 가공버터의 구성은 괄호 안에 세부적으로 표기된다.
2) 트랜스지방 유무
식물성 기름을 단단하게 굳히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산이 생성되기도 한다. 예시 제품에서는 100g당 6.5g의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 있었다.
3) 유화제와 향료 사용
다양한 성분이 섞이기 때문에 유화제가 필요하며, 진짜 버터보다 향이 약하므로 합성향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3. 식물성 가공버터의 정체
1) 식물성이라고 쓰여 있는 버터의 특징
식물성 기름(콩기름, 팜유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버터 유사 제품’이다. 버터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주성분은 유지방이 아닌 식물성 지방이다.
2) 왜 식물성 성분을 쓰는가?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액체 상태인 콩기름이나 해바라기유 등을 혼합 쉽게 빵에 발라지는 가공 스프레드형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3) 유지방 함량 규정
‘가공버터’로 표시하기 위해선 유지방 30% 이상이 들어가야 하며, 나머지는 식물성 기름으로 채워진다.
4. 가공버터와 진짜버터의 차이점 요약
항목 | 진짜 버터 | 가공버터 | 식물성 가공버터 |
---|---|---|---|
식품유형 표기 | 버터 | 가공버터 | 가공버터 |
주성분 | 유크림 | 유크림+야자유 | 식물성 기름+소량의 유지방 |
트랜스지방 | 반추동물 우유 유래, 적은 편 | 수소첨가 시 많을 수 있음 | 고정 비율에 따라 높을 수 있음 |
향료/유화제 | 없음 또는 미량 | 대부분 포함 | 대부분 포함 |
가격 | 상대적으로 비쌈 | 중간 수준 | 저렴한 편 |
5. 버터 고를 때 확인할 3가지 포인트
- 식품유형 표기 확인: ‘버터’인지 ‘가공버터’인지 명확히 표기되어 있으니 가장 먼저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 성분 원료 상세히 보기: ‘유크림’만 있는지, ‘야자경화유’, ‘팜유’, ‘콩기름’ 등이 섞였는지 반드시 체크
- 트랜스지방 함량 체크: 트랜스지방이 높은 제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마치며
버터는 단순히 이름만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다. ‘버터’라는 단어에 속아 저렴한 가공버터를 진짜버터로 착각하기 쉽다.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식품유형과 성분표기를 확인하는 습관이다. 특히 건강을 생각한다면 트랜스지방 함량이 적고, 유크림이 주성분인 순수 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트에서 다음에 버터를 고를 때는 겉포장보다는 뒷면의 ‘진짜 내용’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건강하고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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